우리가 돈을 버는 진짜 이유

돈의 본질

 
돈이라는 건 특정 시대와 특정 장소에서만 통용되는 일종의 약속이다.
다양한 문양과 그림으로 장식된 종이 한 장을 이런저런 상품과 교환할 가치가 있다고 보기로
서로 약속한 겁니다.
 
 
 

약속이 통하지 않은 곳에서 돈이란 그저 종잇조각에 불가하다.

 
 
만약 무인도에 평생 혼자 사는 대신 500억 원을 현금으로 준다고 한다.
대신 무인도는 아무도 출입할 수 없고, 돈을 섬 바깥으로 내보내거나 누군가에게 줄 수 없다.
이 제안을 받아들이겠는가?
아마 대부분 사람들이 같은 대답을 할 것이다.
 
우리는 돈을 원하지만 그 돈을 쓸 수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우리는 왜 돈을 많이 벌려고 할까요?

 
 
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야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우리의 욕망과 필요를 충족시켜 주는 데 사용한다.
즉, 쓰기 위해서다. 쓰지 못할 돈이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오면서 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를 학습한다.
돈이 있으면 어디를 가도라도 다른 물건과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어렸을 때부터 알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돈을 욕망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돈'이라는 약속된 매개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다른 무언가를 욕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이토록 다양한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돈을 벌고 쓴다
그렇게 돈을 매개로 모두의 욕망이 끊임없이 연결되어 움직이는 게 바로 경제의 세계다.
 
 
 
 
 
 
책 난처한 경제이야기에서